이봄의 원더윅스🥲

이봄이는 오늘 생후 321일차.

2주전부터 이봄이 키우는게 왜이렇게 힘들지..
싶었는데 원더윅스란다..ㅠㅠ

게다가 10개월 원더윅스는 가장길다

무려..6주!!

6시간도 힘든데 6주라니요~~~~
​
이봄이의 요즘 행동을 보면
하고싶은 것도 많고 하기 싫은 것도 많다

의사표현도 많아지고
이해력도 좋아져서
지금부터 훈육을 해야한다고들 하는데..
어렵다 어려워

아기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이봄이의 10개월 원더윅스 행동들 몇가지를 뽑아보면

1. 쏟아지는 잠을 억지로 이기려고 한다.

2. 새벽에 중간중간 깨서 칭얼거린다.

3. 계속 안아달라고 한다.

4. 하루종일 붙어있으려고 한다. 내가 어디 가는 꼴을 못본다 ㅠㅠ(사실이건..태어나서부터 쭉..)

5. 기저귀,옷 안입으려고 도망다닌다.

6. 원래 잘먹던 이유식을 안먹으려고 한다.


쏟아지는 잠을 억지로 이기려고 하는데..
그래서 요즘 지치고 지칠때까지 놀아준다

까꿍놀이, 춤추기, 도망가기 놀이
몸으로 하는 놀이는 뭐든 한다..

그렇게 가족 모두가 지치면 그때서야
잠에 굴복 당한다 ㅎㅎ

새벽에 깨서 칭얼거리는건
안아서 몇분 있으면 다시 잠이든다..

신생아 였을때 매일 했던 거지만
그래도.. 새벽에 깨는건 아직까지 너무 힘들다 ㅠㅠ

다른 아가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봄이는 태어나서부터 나랑 거의 떨어져있지 않았다

신생아때부터 혼자 누워있거나 하지 않아서
화장실 볼일볼때도..이봄이를 안고 봤다 ㅋㅋㅋ
아직까지도 그렇다 🥲

그냥 밖에서 울게 냅두고 볼일을 본 적이 있는데..
마음이 급해서 나올것도 안나오더라

사실 위에 몇가지 행동들 빼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요즘 특히 ㅎㅎ

​요즘 몇가지 새로운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는데

내가 물건을 가르키면서 "주세요~"하면
물건을 내손에 쥐어준다

방에서 아빠 통화소리가 들리면
방을 가르키면서 "아바~" 한다

안겨있을때 자기가 가고싶은 곳이 있으면
손가락으로 가르킨다

포크랑 수저를 들고 무언가를 떠 먹는 시늉을 한다
어른들 하는걸 그대로 따라한다

이외에도 몇가지 있는데
요즘들어 새로운 행동들이 많아지면서
너무 재미있다 ㅎㅎ

기특해서 눈물이 나올지경 ㅠ

​
10개월 원더윅스 정말 쉽지않지만
그래도 아가가 점점 애교도 많아지고
사랑스러운 행동도 많아져서
행복하게 육아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신생아때 원더윅스보다 대처하기는 더 쉽다
그때는 정말 이유도 모르겠고
아무 대책이 없었는데 ㅠㅠ

지금은 그래도 이봄이가 뭘 원하는지 알고
이유없는 투정은 오래가지 않기때문에
마음고생 할 일은 없다

그래도 이 6주의 도약 기간..
얼른 지나가라 ㅎㅎ

원더윅스.. 20개월까지 있다는건..정말..
믿고싶지않아 ~~
모든 귀와 모든 눈을 닫겠습니다🙉🙈

모든 육아중인 엄빠들
화이팅 이또한 지나가리라🌿